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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원 교수팀, 스스로 치유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전자 시스템 개발

2024.09.25 Views 446

스스로 치유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전자 시스템 개발
 
황석원 교수팀 연구결과, Science Advances 논문 게재


왼쪽부터 장태민 박사, 한원배 박사, 황석원 교수 (교신저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KU-KIST 융합대학원 황석원 교수팀은, 자가치유가 가능한 생분해성 탄성 고분자 및 전도성 복합체를 개발하고, 이 소재들을 이용해서 방광질환의 진단 및 치료용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유연/신축성 및 내구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생분해성 전자시스템에 응용되어, 바이오의료 기능의 안정적 제공과 실용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Science Advances (IF=11.7)’지에 95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 논문명 : Stretchable and biodegradable self-healing conductors for multifunctional electronics
* 저널명 : Science Advances (Sci. Adv. 10, 2024, eadp9818)
 
자가치유 기능은 생물체의 재생기능과 같이 재료나 소자가 외부 충격이나 손상으로부터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기능은 손상이 발생해도 수리나 교체 없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어 기기의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 보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체와 결합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하면서, 손상 시 신속한 복구가 필수적인 의료용 장치, 웨어러블 기기, 센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기들을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높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인 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생분해성 고분자 재료와 가역적 결합을 갖는 재료를 기반으로 자가치유가 가능한 생분해성 탄성 고분자를 합성하고, 전도성 고분자에 다양한 첨가제를 넣어서 자가치유가 가능한 전도성 복합체를 개발했다. 그리고, 두 소재의 물리/화학적 결합을 통해 강하게 결합시키고,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면서 빠른 회복속도의 자가치유 기능을 갖는 생분해성 탄성 전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소재는 절단 후에 약 1000 S/cm의 높은 전도도를 30초 안에 회복할 수 있고, 기계적 성능은 상온에서 약 12시간 안에 완벽히 (100%) 회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연구진은 이 소재를 이용해, 방광의 근육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전기자극을 통해 배뇨를 유도할 수 있는 부드럽고 자가치유가 가능한 전자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방광 근육의 활동을 기록하고 전기 자극을 제공하는 전극, 그리고 방광 내부 압력을 측정하는 센서로 구성되며, 이 모든 장치는 SH-CC/SH-PLCL로 만들어졌으며,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 출혈에 의한 감염을 막고자 비봉합 결합이 가능하도록 소자를 설계했다.
 
최종적으로, 제작된 전자소자는 방광의 팽창과 수축 하에서도 배뇨 신호를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었고, 전기 자극을 통해 자연스러운 배뇨도 성공적으로 유도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기계적 손상을 모사하고자 소자에 의도적으로 손상을가했음에도 불구하고, 5초 만에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놀라운 자가치유 기능을 보였다.
 
고려대 황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자가치유 가능한 생분해성 탄성 고분자와 전도성 복합체 기반으로 개발된 자가치유 탄성 전도체는 손상 시 외부의 수리 없이 물리적/전기적 성능이 자체 복구되며, 일정 기간 후 생체 환경에서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생체 삽입형 전자 장치, 친환경 전자 소자, 의료 및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자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 중견후속사업과 STEAM 연구사업(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